겨울철 맞아 소비자 심리도 꽁꽁
겨울철 맞아 소비자 심리도 꽁꽁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11.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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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북지역 소비심리도 움츠려 들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최순실 사태와 함께 미(美)대선 영향으로 대내외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1로 전달 102.7보다 5.6포인트나 하락했다.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점 100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98.6에서 8월 이후 102.1로 회복됐다가 4개월 만이다.

전국적인 소비자 심리지수도 지난 달 101.9에서 각종 악재가 닥치면서 95.8로 하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CCSI가 100보다 작으면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생활형편전망CSI은 지난달 92에서 이달 89로 4포인트 하락해 소비자들은 6개월 후에도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CSI도 지난달 102에서 3포인트 하락한 99로 집계됐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4로 지난달 107보다 3포인트 낮아졌으며 교양, 오락, 문화비 및 주거비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71)와 향후경기전망CSI(80)는 지난달보다 각각 10포인트, 14포인트나 급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지난달보다 12포인트 하락한 69를 보였다.

반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지난달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도 전달 100에서 106으로 올랐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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