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은 소유물이 아닌 소중한 인격체이다
아동은 소유물이 아닌 소중한 인격체이다
  • 장연석
  • 승인 2016.11.2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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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실에 감금돼 사망한 원영이 사건, 20대 이모가 세 살배기 조카를 폭행해 사망한 사건, 4살짜리 딸을 암매장한 의붓아버지,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사건, 울산 계모사건, 칠곡 사건등 정말 생각만 해도 가슴아픈 아동관련 사건들이 우리 주변에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 

 아동학대라 함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 복지를 해치거나 정서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한다. 

우리나라 아동학대는 지난 4년 사이 77%증가를 했고 집계된 아동학대 사례만도 17,000여건으로 2014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를 학대하는 가해자 중 부모의 비율이 79.8%인 반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비율은 29%밖에 되지 않는 현실이다. 

부모의 미성숙, 아동양육에 대한 지식부족, 아동에 대한 지나친 기대, 부모가 어릴 때 학대받은 경험, 경제적 어렴움에 따른 가정의 위기, 정서적 욕구불만, 알콜중독 등으로 부모들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아동학대를 행하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들의 자녀는 우리들에 의하여 세상에 태어났지만 우리들이 마음대로 다룰 소유물이 아니다. 존엄한 인권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인격체이다. 그러기에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고 존중 받아야 한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우리의 미래가 희망있고 행복하다는 것을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장연석 / 전주완산경찰서 서신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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