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체육회 임원 심의위원 선정 논란
군산시체육회 임원 심의위원 선정 논란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6.11.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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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체육회(회장 문동신 군산시장) ‘임원 심의위원’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시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 체육회는 임원 심의위원회 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위원장과 부위원장, 위원 등 5명에 대해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처음 신설된 체육회 임원 심의위원회는 체육회 종목단체 임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자가 1회 이상 당해 단체의 임원직을 중임한 경우 임원으로 선임하기 전에 심의기준표에 의한 심사를 실시해 중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나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체육회 관계자들은 이번 임원 심의위원 선정에 대해 시 체육회의 대표성을 띠고 일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하며 말들이 많다.

종목단체 임원 후보자에 대한 중임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체육회와 연관이 있거나 군산지역에서 성장해 지역 체육의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자가 심의위원으로 선정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임원 심의위원회 규정에서도 나와 있듯이 위원 위촉과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 위원을 선임해야 한다고 한 만큼 체육과 관련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선임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위원 선정에 앞서 도덕적인 면면도 검토해 시 체육회의 권위를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많은 일을 하지 않더라고 체육회와 연관이 있는데 너무 동떨어져 있는 인물이 체육회 일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이다”라면서 “군산시 체육회 소속인 만큼 제대로 된 인물 선정이 안 된 점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체육회 관계자는 “위원 추천은 체육회 임원 추천과 체육회 내에서 검토해 외부 인사들로 구성했다”라며 “지역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각계각층 골고루 배정하느라 고심을 했고 도덕적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한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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