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성료
제14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성료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6.11.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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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20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박우정 고창군수를 비롯해 최인규 군의회의장, 임종혁 체육회 상임부회장, 오시마 유끼오 등 일본 유메마이 마라톤동호회 6명, 박성일 NH농협은행 고창군지부장, 이건태 전북은행 고창지점장을 비롯한 참가선수와 가족, 군민 등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최연소 참가자인 부안군의 강성훈(3개월)군을 비롯해 최고령자로 건강(10km)코스에 도전한 수원시 임호연(85)씨, 원시인 복장, 전통의상을 입고 뛴 동호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고창을 달리며 맑고 청명한 가을을 만끽했다.

70세 이상 참가자들이 17명이나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20인 이상 단체 참가팀도 정읍시마라톤연합회을 비롯해 온빛배드민턴클럽 등 35개팀이나 참가해 고인돌마라톤대회를 즐겼다.

이날 풀코스 남자 1위는 노명진(서울 중랑)씨가 2시간 51분 06초, 여자 1위는 문선미(경기 안양)씨가 3시간 12분 50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첫 해부터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먹을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는 올해도 떡국, 막걸리, 두부와 김치, 인절미, 돼지고기 등 푸짐한 먹거리로 참가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으며, 이봉주 선수와 에루페 선수의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대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고창경찰서를 중심으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연합회, 해병전우회는 전국에서 고창을 찾은 마라토너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교통 통제 등 코스 지원을 완벽하게 했으며 주민들도 꽹과리와 징 등으로 응원하며 지친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가족과 함께 고창을 방문한 선수들은 “여타의 마라톤대회와 달리 고창에 오면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푸근한 인심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고 아름답고 청정한 고창을 감상하며 달리는 코스 또한 전국에서 으뜸간다”며 “대회 후에 고창의 특산물도 맛보고 자녀들과 함께 고창읍성과 고인돌유적지도 둘러보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인생의 과정과도 닮은 마라톤은 끈질긴 인내와 극기로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스포츠”라며 “고창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고 열심히 응원하는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대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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