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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의 도전과 창조정신비전창조(CVO) 아카데미 25주차, 허광 세계한궁협회장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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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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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광 세계한궁협회장이 지난 17일 저녁 7시 전북도민일보 6층 대강당에서 한궁창시와 창조정신이란 주제로 비전창조 아카데미 특강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한궁이라는 스포츠는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이미 세계적인 3대 가족 생활체육 종목으로 정착돼 가고 있으며 100만명 인구가 참가하는 대회가 한해 300여 회 이상 치러지고 공인심판만 4500명에 달하고 있을 만큼 명성을 떨치고 있는 생활 스포츠다.

세계생활체육 전통종목대회에 한궁이 채택될 만큼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로 태권도와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전국 43개 현에서 한궁교실을 열고 있고 일본 장애인 한궁지도서가 발간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궁에 주목할 점은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생활체육이라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1200개 종목의 스포츠가 만들어져 우리나라에 전해지고 있지만 한궁은 우리가 만든 스포츠이며 창시자가 있는 유일한 스포츠 종목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

전북도민일보 CVO과정 25주차 강사로 나선 세계한궁협회 허광 회장은 “오늘날의 한궁이 있기 까지는 가족 간의 사랑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인하공대에서 기계학을 전공해 일찍이 사업전선에 뛰어들었던 허회장은 중소기업을 20여 년간 경영해 왔는데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회사부도는 물론 집까지 경매 당해 그야말로 길바닥에 나앉아야 할 형편이었다.

엎친데 겹친 격으로 허회장은 당시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이 40%이상 죽어있는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건강이 최악의 상태였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만을 생각했던 허회장에세 용기와 힘을 준 것은 아내와 두 아들이었다.

아내는 몸이 아픈 남편을 대신해서 가정을 책임졌고 대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은 하루 7시간씩 알바를 하면서도 우수한 성적과 바름직한 생활로 허회장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 같은 뒷받침에 힘입어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잠시 접어뒀던 한궁 창시의 꿈을 마침내 실현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생사를 넘나드는 건강상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한궁’을 창시했고 이제 세계로 비상할 준비를 마친 허회장.

허회장이 한궁을 창시하게 된 배경은 “이런 것이 생활스포츠가 돼야 하는 데…….”라는 단지 한마디의 말로 시작됐다.

지난 2006년 하이서울페스티벌 당시 양궁형 점수체계로 만든 ‘이다트’로 시민들 대상으로 행사를 했는데 참여한 프로그램 중, ‘이다트’만이 시민들, 어린이, 부모, 대학생, 노인, 장애인인 등 모두가 좋아해 하루 행사를 하기로 한 것을 5일 동안 지속해 10만 여명의 시민이 참여를 했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 6개구의 시민행사에 참여했는데 송파구구청 담당자가 ‘이런 종목이 생활체육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힌트를 준 것이다.

구청 담당자의 말 한마디가 한궁 창시의 시작이 됐고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것이다.

허 회장은 그 후 생활체육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엘리트 종목이 태권도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생활체육 종목 중 세계화된 종목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한궁을 상표등록하고, 한궁보드와 핀을 개발, 특허를 내고, 한궁경기 규정을 만들고, 한궁교본을 만들게 되면서 한궁이라는 전통생활체육 종목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한궁에 열광하는 것일까.

단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스포츠라는 애국심만으로는 그토록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이다.

주로 한쪽 팔이나 손, 다리만을 사용하는 다른 스포츠에 배해 한궁은 양손을 똑같이 사용하는 타겟형 스포츠로서 세계 유일의 양손 스트레칭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과 유연성을 키우고, 양손운동을 통한 뇌의 발달 및 집중력향상으로 어린이에게는 학습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노인에게는 어깨의 유연성을 강화시켜 주며, 치매예방운동프로그램으로 효과가 있고, 중풍환자 등의 재활운동에도 활용하고 있다.

한궁은 남녀노소,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여 우울증 및 자살예방운동 프로그램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다.

노인의료비용으로 연간 36조원을 지출하고 있고 2020년에는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인의료비를 절감하고 소외계층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스포츠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관중인 다른 종목에 비해 누구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노소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나날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허회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엘리트스포츠를 통해 국위선양을 해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나 메달에만 치중하다보니 스포츠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적고, 스포츠사업 부분에서는 무역이 적자로 되다 보니 스포츠사업을 키우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 이제는 한국형 뉴스포츠를 개발로 국내에 정착시키고 세계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대표적인 스포츠로 세계생활체육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가입 승인을 받은 한궁은 앞으로 2017년 세계생활체육한궁대회를 제주도에서 열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올림픽 종목에도 채택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허광 회장 약력]
인하대 졸업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대학원 졸업
한궁 창시자
(사)세계한궁협회 회장
대한한궁협회 회장
대한장애인한궁연맹 회장
한국예술문화명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천주평화연합(UPF) 평화대사
한궁체육복지신문 발행인
저서 ; 한궁교본, 한궁 이론과 실제
석사 논문 : ‘노인의 한궁 참여 정도가 정신건강과 가족 건강성에 미치는 영향’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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