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이 전북도 출연기관인 전북연구원(원장 강현직) 원장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17일 허남주 도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따르면 전날 전북연구원을 행정사무 감사하는 과정에서 강현직 원장의 업무 이해도가 너무 떨어지고 감사준비도 소홀히 해 연구원 원장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허 의원은 “기관장의 업무 파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심지어 자신이 평가조정위원회 위원장이란 사실도 모른다”며 이 같이 건의안 제출 방침을 피력했다.
도의원이 출연기관장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란 이번이 처음으로, 의원 8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상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허 의원은 오는 22일 열릴 2차 본회의에 해임 건의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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