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산림면적 2.7% 감소, 온난화 심화
2050년 산림면적 2.7% 감소, 온난화 심화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11.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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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토정보(LX)공사가 국토 공간정보를 분석한 ‘2050년 탄소배출권, 숲 속에 숨겨진 가치’를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끈다. LX는 계량화한 지표의 인과관계를 파악해 모형화한 후, 서로 연동하여 2010년부터 오는 2050년까지 40년 동안 산림자원의 미래변화를 예측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 미리 보는 산림면적: LX는 무인항공기(UAV)를 이용한 디지털 사진과 초분광 영상분석을 이용해 나무 종류를 분류했다. 레이저 광선으로 지형을 측정하는 장비 ‘라이다(LiDAR)’로 나무 높이·나이·줄기폭 등 데이터를 수집해 산림의 정확한 탄소흡수량을 산정했다. 그 결과, 과거 10년간의 평균 산지전용 허가면적이 적용된 2050년도의 산림면적은 6만1천900㎢, 나무들이 자라는 입목지 산림면적은 5만6천700㎢로 전망됐다. 이는 2010년과 비교할 때 산림면적은 약 2.7%가, 입목지 산림면적은 약 8.0%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전망치다. 나무 나이 구간별 산림면적은 2020년 이후 51~60년 산림을 제외한 젊은 산림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므로 계획적인 산림조성 정책이 필요하다.

■ 자라나는 나무: 임목축적은 산림에서 자라는 모든 나무의 총 부피를 말한다. 산림면적을 토대로 산출된 2010년 임목축적은 8억㎥이고, 2050년 임목축적은 23억6천600만㎥로 추정됐다. 지난 2010년도에 비해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셈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나무 나이 구간별 임목축적은 41~50년생 이하의 젊은 나무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51~60년생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무의 종류에 따른 임목축적은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따라 점차 아열대성 수목이 증가하여 나무의 종류가 변화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탄소흡수량은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은 현재 성장이 활발한 21~40년생이 57%를 차지하고 있어 탄소흡수에 유리하다. 하지만 2025년 이후에는 산림의 노령화로 인해 2000년 4천396만 톤에서 2025년 8천891만 톤으로 최고조에 달했다가 점차 감소하여 2050년에는 4천657만 톤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산림경영 가치 찾기: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유림이 산림 탄소 상쇄사업에 정식 등록됐다. 이를 통해 산림 탄소 흡수라는 새로운 경영방식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 형태가 마련됐다. 사유림 소유자 1명당 평균 0.02㎢의 산림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가장 높은 상수리나무를 심었을 경우를 가정해 2050년까지 산림의 탄소상쇄에 따른 배출권 판매 수익을 계산하면 2016년부터 2050년까지 7천5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탄소상쇄 활동을 통한 배출권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다면 허용량을 초과한 기업들이 배출권을 구입하지 못하여 과징금을 추징당해 2억2천500만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LX공사는 기술력과 공간정보 전문인력을 활용해 산림자원 데이터를 취득하고, LX국토정보 기본도와 융·복합하면, 소유권별 산림의 탄소 상쇄능력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과 산림의 탄소상쇄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2050년에는 소유한 산림에서 발생한 탄소상쇄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X공사의 한 관계자는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숲 속에 숨겨진 가치를 찾아가는데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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