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권도 글로벌 전략 세미나’ 인사말과 축사
‘전북 태권도 글로벌 전략 세미나’ 인사말과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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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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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어느덧 한해의 끝자락인 11월 중순입니다. 정국은 혼란스럽고 경제는 어렵지만 전북은 산적한 현안을 잘 추진하기 위해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내년에 있을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6월 22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무주의 국립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는 전 세계 170국에서 2천1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국제행사입니다. 행사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서 무주 태권도원이 세계 8천만 태권도인의 성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북도민일보가 행사를 7개월가량 앞두고 ‘전라도 천 년과 문화유산 전북 태권도 글로벌 전략’이란 세미나를 하게 된 것도 전북현안 추진에 동참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따른 것이다. 2018년이면 전라도가 개도 1천 년을 맞게 됩니다. 전라도 천 년에 즈음하여 2017년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전북 겨루기 태권도가 전북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고, 전북 태권도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하신 만큼 실질적인 전북 태권도의 글로벌 전략이 마련되길 기원합니다.

■축사(송성환 전북도의회 행자위원장)

바쁘신 와중에도 좋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전북도민일보 김택수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은 전라도 개도 천 년이 되는 해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조그마한 조직 명칭도 바뀌는데, 단일 행정구역 명칭이 그토록 오래 쓰였다는 것은 지역의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증명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그뿐만 아니라 전라도는 마한의 땅으로 선사·고대사회부터 한반도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땅에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태권도가 무도가 아닌 스포츠 경기로 자리 잡은 시발점이 1963년 전주에서 열린 44회 전국체육대회 때부터이니 전라도가 스포츠로서의 태권도 본향인 셈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전북 겨루기 태권도가 전라북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고, 전북 태권도의 우수성 입증과 글로벌 전략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인 만큼 여러 전문가 분들과 관계자들의 지혜와 아이디어가 집약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축사 (강현직 전북연구원 원장)

다가올 2018년은 전라도 개도 천 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1018년 고려 현종은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친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했고 명칭을 전라도로 칭했습니다. 동일한 행정구역 명칭으로 천 년을 이어온 곳은 전라도가 유일합니다.

아름다운 이름 전라도 개도 천 년을 맞이하며 ‘전라도 천 년과 문화유산 전북 태권도 글로벌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올림픽 핵심종목인 태권도는 본산이 바로 우리 전라북도입니다. 1950~60년대 전북 태권도는 실전 겨루기를 주로 수련하였습니다. 반면 다른 지역은 품새와 약속대련이었습니다. 전북 태권도는 실제 타격을 가해 승패를 가르는 실전 종목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경기화 과정에서 전북 태권도의 규칙과 용어, 기술이 전국 표준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수 보호를 위한 태권도 호구도 전북에서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전라도 천 년을 맞이하는 즈음 미래 천 년의 만들어갈 소중한 문화자산인 태권도를 논의하기 위해 여러분께서 오셨습니다. 오늘 세미나에서 전북 태권도 발전과 내년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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