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디 아체 다르마완
인도네시아 루디 아체 다르마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1.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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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변방의 외침 <9>
▲ 신들을 위한 교향곡(2016) 직접 자른 종이와 비디오, 가변크기

 인도네시아에서 종교란 사회와 정치 등 모든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종교와 깊이 연관돼 있다.

이슬람은 인도네시아 사람 대부분 믿고 있는 종교다.

음식에 대한 타당성 조사까지 이슬람 결사체의 산하 기관이 정한 규정을 따른다.

이 법에 따라 옳고 그름을 사회 전 계층에 일반화시킨다.

실제, 인간과 신의 관계는 힘에 의한 지배 논리로 변용된다.

그는 지방 출신의 이슬람교도다.

인구 다양성으로 유명한 족자카르타시에 살면서, 종교 자체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다시 말하면, 종교에 어떤 책임감을 느꼈다고 할까.

이를 통해 현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삶의 장소에서 역사가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몇 가지 방식으로 작업화하려 한다.

▲ 루디 아체 다르마완

 인도네시아 사회의 종교생활에서 하나의 역설이 되어 가는 상황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정글의 법을 가진 동물(호랑이, 사자, 독수리 등)의 기호를 사용했으며, 만물은 신 앞에서 평등하다는 것과 모든 차이는 실제로 부의 차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신들을 위한 교향곡은 일종의 연애편지인 셈이다.

루디 아체 다르마완 작가는 1982년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났으며, 족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 미술학원을 졸업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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