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의 한인사회> 협력과 우정의 풍성한 결실 수확
<장쑤의 한인사회> 협력과 우정의 풍성한 결실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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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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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신화예원(新華藝苑)이 대한민국 전북도민일보사 대표단 일행을 맞이하게 되었는바 신화일보사 저우웨민(周躍敏) 사장, 솽촨쉐(雙傳學) 편집장 등이 손님들을 모시고 그림전시회 등을 견학하였다. 사진은 대표단 일행이 난징예술대학교 웨이웨이 교수가 연주하는 전통 음악 「유수(流水)」를 흥미진진하게 감상하는 모습이다.

 천고마비의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이 아름다운 절기에 대한민국 전북도민일보사 대표단 일행 7명이 장쑤를 방문하였다. 장쑤에서 대표단 일행은 신화뉴스미디어그룹을 방문하고 한글판 ‘중국 장쑤’ 특집 출판 10주년 간담회에 참석하였다. 전북도민일보사 대표단은 또 신화일보와 지속적인 협력 관련 협약서를 체결하고 옌청과 난퉁 등 지역을 고찰하였다. 대표단 일행은 장쑤에서 협력과 우정의 풍성한 결실을 수확하게 되었다고 표시하였다.

 지난 세기 90년대 장쑤성은 대한민국 전라북도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게 되었는데 그후 신화일보사와 전북도민일보사도 곧바로 자매결연을 하게 되었다. 20여 년 동안 쌍방은 격년 상호 방문 시스템을 건립함으로써 교류와 합작이 날로 긴밀하게 발전하였다. 2006년 10월, 신화일보사의 한글판 ‘중국 장쑤’ 특집이 『전북도민일보』에 공식적으로 게재되기 시작하였는데 이로써 중국 성급 당 기관지가 해외에서 정기적으로 외국어판을 간행하는 시초가 되었다. 지금까지 이미 230여 기를 간행하였으며 합계 뉴스 100여 만 자, 뉴스 사진 900여 장에 달한다.

전북도민일보사의 임환 전무이사는 교류에서 신화뉴스미디어그룹의 사업이 크게 발전하여 그 성과가 뚜렷하고 쌍방의 협력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하면서 각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한층 더 심화시킬 것을 희망하였다. 또 이를 위해 소중한 의견과 방법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면서 전북도민일보사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하였다.

“저는 장쑤를 네 번째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북도민일보 편집국 부국장인 박기홍 정치부장은 간담회에서 매 번 장쑤를 방문할 때마다 신화일보사 측에서 세심하게 배려해줘서 장쑤 방문은 출국이 아니라 마치 친정 집에 온 분위기라고 감개무량하게 말하였다. 그는 매 번 신화일보를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 신문사 주소도 여러 번 바뀌었고 바뀔 때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수준이 한 층 업그레이드되어 있었는데 이와 같은 여러 방면의 경험을 본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쌍방은 또 두 신문사 간 뉴미디어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였다. 전북도민일보사 측은 현재 전라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2만여 명의 외국인 중에 중국인이 8천여 명이고 또 대부분 장쑤 출신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그들에게 더욱 많은 장쑤 뉴스를 제공해주고 싶다고 하였다. 현재 뉴미디어가 파죽지세로 전통적인 미디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하면서 도전에서 실패하면 전멸하고 성공하면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1분에서 3분에 달하는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전라북도 내지는 전체 한국에서 장쑤를 홍보하면 더욱 좋은 시청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건의하였다. 신화일보사 측은 두 신문사가 장기적으로 협력한 장점이 있고 기존의 신문지면 협력을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신화뉴스미디어그룹은 또 PC단말기와 모바일단말기 등 분야의 건설을 시작하였고 만족할만 한 성과를 거두었는바 희망컨대 이런 현대적인 플랫폼을 통해 쌍방의 교류와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킴으로써 더욱 풍성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하였다.

장쑤에서 방문단 일행은 또 옌청과 난퉁 두 도시를 방문하였다. 비록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지만 손님들의 흥은 가실 줄 몰랐다. 옌청에서는 옌청시계획전시관, 중·한(옌청)산업단지 계획관 및 옌청환경보호 과학기술단지를 견학하였다. 한국 투자기업인 둥펑(東風)·웨다(悅達)·기아자동차유한회사를 처음 방문한 손님들은 회사의 규모와 현대화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임환 단장은 견학을 마치고 옌청이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크게 발전하였고 도시 발전도 계획적이며 시민들의 수준도 매우 높다고 평가하였다. “과거에는 한국 기업이 일방적으로 장쑤에 투자하였지만 지금은 적지 않은 장쑤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임환 단장은 쌍방의 투자 열기가 향후의 협력에 더욱 많은 기회와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자수는 난퉁의 무형문화재이다. 난퉁 자수박물관에서 손님들은 장쑤의 뿌리 깊은 지역문화에 매료되었다. 그들은 또 난퉁의 랑산(狼山)과 하오허(濠河) 등을 답사하고 나서 난퉁은 역사가 유구하고 문화적 유서가 깊은 도시라고 일제히 감탄하였다.

리쭝장·李宗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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