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북대병원 신뢰회복 노력 촉구
전북도의회, 전북대병원 신뢰회복 노력 촉구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11.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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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위원장 최훈열)가 전북대병원과 전북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 관련 간담회를 지난 11일 도의회에서 개최하고 병원 측의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부안 1)은 이날 “전북대병원에 대해 권위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냉소적인 평가도 주를 이뤘다”며 “도민들의 애정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병원 측에 주문했다. 이성일 의원(군산 4)도 “기술적이거나 의학적인 문제가 아니고 의료인들이 생명을 우선하는 인식과 태도의 문제”라며 병원 측의 반성을 촉구했다.

 이호근 의원(고창 1)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응급의료 담당자와 의료진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정호윤 의원(전주 1)은 “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와 관련해 병원 측의 반성과 사과, 개선대책과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배 의원(익산 2)도 “병원에 가면 과장이나 전문의를 보기가 힘들다는 도민들의 불만이 높다”며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치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대병원은 이와 관련, 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가진 병원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도민의 건강과 행복, 생명을 지키도록 지적사항을 토대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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