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해외 수증 선물 관리, 송지용 도의원 의혹 제기
전북도 해외 수증 선물 관리, 송지용 도의원 의혹 제기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11.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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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송지용 도의원(완주 1)이 10일 전북도의 해외 수증(受贈) 선물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며 강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10일 전북도 자치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 고위 공직자들이 각종 교류를 위해 외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직자 윤리법에서 적용하는 10만원 이상의 고가 수증 선물을 도에 신고한 사례는 지난 10년 동안 단 1건도 없다”며 “해외 방문국에서 고가 선물을 받았다 해도 당사자들이 전북도에 취득 신고를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다른 지자체의 경우 10만원 이상의 해외 수증 선물에 대해선 관련 조례에 따라 모두 취득 등록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북도는 관련 규정도, 조례도 없어 물품관리의 허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또 “전북도 본청의 미술품 기록 및 관리도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수조사를 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민과 향유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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