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세대 김치 담는 장성원 전주시새마을회 회장
1천세대 김치 담는 장성원 전주시새마을회 회장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6.11.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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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를 담그면 마음이 부자된듯 뿌듯하고 겨울나기 준비가 다된 시절이 있었죠. 지금도 우리 부모세대, 할머니·할아버지들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특히 어려운 이웃에게는 더욱 소중하게 느껴질 사랑을 듬뿍 담은 김장김치를 담글것 입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2016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운동’을 준비하는 장성원 전주시새마을회 회장의 각오다.

전주시새마을회는 따뜻한 겨울나기 실천사랑 새마을 대행진의 일환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전주시 새마을 남·여 지도자 등 1일 200여명(연인원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 1만여포기 김장을 담아 전주시 관내 외롭고 어려운 이웃(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부자세대, 불우시설 등) 1천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장성원 회장은 “새마을회에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30여년 가까이 추진해 오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물품이 무엇보다 ‘김장’이라는데 착안하여 매년 1만포기 웃도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특히 올해는 김장철을 앞두고 기후의 불순으로 배추 등이 폭등세를 보여 조금이나마 저렴한 가격에 김장재료를 구입하기위해 인근 산지를 직접 찾아 다니며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등 어느해 보다 더 김장수량을 늘렸다”며 “해마다 해오는 김장봉사지만 올해는 배추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김장봉사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맛깔스럽게 담가진 1만여포기의 김치는 1천여세대에 세대당 10포기씩 전달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에는 회원들이 일일이 직접 전달하여 사랑의 김장김치 담아주기 행사의 참뜻을 몸소 실천할 예정이다.

장성원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점차 줄어들고 그에 따라 김장 물량도 해마다 줄어야 하는데 오히려 늘어만 가니 봉사하는 보람에 앞서 우울한 기분이 든다 ”며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 한 사랑의 김장 담아주기 행사는 매년 계속될 것 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성원 회장은 지난 10월24일부터 31일까지‘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단’홍보대사 일원으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과 함께 제26회 인터아메리카 스카우트 총회 참석, 아메리카 대륙 회원들을 상대로 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한 홍보와 통역을 펼쳐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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