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농업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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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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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에서 대형 마트에 이르 기까지 빼빼로 과자가 즐비하게 놓여있다. 11월11일이 "빼빼로 데이"라해서다. 친구나 가족등 지인들에게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전한다는데 의미보다는 상술이 앞선다. 하지만 정작 오늘이 정부가기념일로 지정한 농업인의 날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않다.

▼ 11월11일을한자로 표기하면 土월土일로 농업과 관련이 있는 흙土가 중첩 돼있다.1996년 농촌 계몽운동가인 고 원홍기 선생의 최초 제안이 있었으나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30여년이 지난 1996년 정부가 농민들의 긍지와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국가 기념일로 제정한 것이다.

▼ 농업인의 날 기념식도 11시(土)에 열리는 게관행이라는 것이다. 흙을 벗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사철학을 새기고 농업인의 수고에 대해 격려하고 수확의 기쁨을 모두와 함께 나누자는 깊은 뜻이 담겨있는 농업인의 날을 맞는 농심은 답답하다.

▼ 농업은 우리의 식량 안보를 책임지고있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시름은 쌀값 하락이 지속되고 갈수록 농업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에서 허탈감에 휩쌓여있다.오늘 농업인의 날. 하루의 기념식으로 만 지낼 것이 아니다.

▼ 우리 농업인들이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멍들지 않도록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작금의 우리 사회는 최순실 게이트로 농업인의 날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지만 어떤 산업보다 우위라는 자긍심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다같이 격려하고 그 수고에 경의를 보내자. 희망찬 한국 농업이기를 기대하면서 농업인의 날을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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