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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랑병원 김성의 이사장 인터뷰2016년 전국여성대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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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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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돌보는 마음으로, 가족을 생각하는 자세로 환자들과 직원들을 대하자는 것이 평소 생각입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2016년 전국여성대회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한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김성의 이사장은 환자를 바라보는 눈빛에 애정이 묻어난다.

 병원이 가지는 인력 구조의 특성상 여성 구성원이 많은 탓에 이들에게 마음 편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주려는 사려 깊은 마음도 남다르다.

소아과를 전공한 김 이사장의 이같은 병원 운영 철학은 마음사랑병원이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재활, 사회복귀까지 책임지는 참 따뜻한 공간이자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 직원들에게는 친정 엄마의 품과 같은 편안한 일터로 다가서게 했다.

김성의 이사장의 이같은 병원 운영 철학의 바탕에는 지난날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했던 경험과 자식을 키우며 일터에 나와야 했던 워킹맘으로서 느꼈던 고뇌가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다.

 2016 전국여성대회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한 것도 단순하고 쉬워보이지만 실천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점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김 이사장의 공적이 높이 평가된 결과로 보여진다.

 
 ▲큰 상을 받으셨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정말로 크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쁜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의 책임감에 어깨가 더욱 무거워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에서 열심히 환자를 돌보고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체 구성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상을 주신 것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우리 병원 전체 구성원들과 더욱 더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평소 생각하시는 병원 운영 철학은 무엇입니까

 저는 평소 ‘가족의 품으로, 가정의 행복으로’라는 생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그들의 가족, 우리 병원의 구성원들을 대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37년간 의료인으로 살아오면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시각을 조금 달리해 그들을 바라보니 환자들 대부분이 사람과 정을 그리워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식을 키워본 엄마의 마음으로 환자들을 대하고 환자 가족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 치료와 위로가 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지난날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웠던 워킹맘 이었고 지금 우리 병원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의 70%가량은 여성들입니다.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일과 가정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병원으로는 전국 최초로 직장내 보육시설을 만들었고 임산부를 위한 탄력근무제와 육아를 위한 시간선택제 근무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침은 앞으로 병원 사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더 좋은 근로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마음사랑병원이 전국적인 정신질환자 치료와 재활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우선적인 것은 의료진과 병원 구성원들이 환자를 대하는 마음과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이 좋은 치료와 재활을 통해 환자들이 사회나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라고 여겨집니다.

 환자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의료진은 환자와 특별한 신뢰가 쌓이게 되고 치료나 재활 효과는 훨씬 높아집니다.

 여기에 우리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과 ‘그룹 홈’서비스를 접목 시켜보니 환자들의 사회 복귀와 자립 능력 확보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에는 병원에서 비교적 안정된 환자가 현재 50명 정도 재활 치료와 취업준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취업률도 60%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 단계를 지나면 그룹 홈에 들어가 홀로 사회에 나가서도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며 이미 11명의 환자가 혼자만의 능력으로 자립한 상태입니다.

 ▲신입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병원이 정신질환자들을 치료하고 재활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외부에서는 다소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신입 1년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 초청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직원 가족들을 초대해 병원을 소개하고 정신질환자들에 대해서도 편견을 없앨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이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정신질환자들에 대해 만연돼 있는 편견을 없애는 것도 우리 병원에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사랑병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있다면.

 우리 병원은 단순히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다시 살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정신 재활에 더욱 매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현재 운영중인 시스템과 앞으로 더 진보된 치료 체계 및 케어 시스템을 개발해 환자들이 가정에서 사랑받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온전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김성의 이사장 약력> 

 ▲학력
 1973.3.1.~1979.2.25 조선대학교 의학대학 졸업
 1980.3.1.~1983.2.25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1984.3.1.~19872.24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경력
 1979.3.1.~1983.2.27 조선대학교부속병원 소아과전공의 수료
 1983.3.1.~1987.2.06 아산재단 정읍종합병원 소아과장 역임
 1987.2.7.~1994.4.30 김성의 소아과의원 개원
 1994.8.1~2013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상임이사
 2013 ~ 현재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이사장
 2016 ~ 현재 인산사회복지재단 사랑드림 이사장

 ▲수상: 2014년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국무총리상 수상
  2016년 올해의 여성상 수상

 ▲저서: 강물 되어 강을 건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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