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질주 치명적인 결과를 부릅니다
터널 안 질주 치명적인 결과를 부릅니다
  • 양희용
  • 승인 2016.11.0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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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월이 허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선변경 조차 금지된 구간이 있습니다. 또한 대낮인데도 라이트 켜기를 권장 합니다. 요즘엔 비상경보음이 울리는 구간도 생겨났습니다. 그만큼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바로 터널주행 시 안전운전요령과 사고 예방을 위한 방편 입니다.

터널!! 산악이 많은 한반도 지역의 특성상 도로 공사와 터널은 상호 보완적이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형과 소요예산, 운전자 편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공한 터널은 제 규정이 준수될 때 안전을 담보 할 수 있는 최고의 도로 시설물입니다.

그러나 터널을 이용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 습관으로 인해 치명적인 대형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 하고 있습니다.

다른 구간에 비해 비교적 반듯하고 어두운 터널은 운전자들로 하여금 묘한 질주 본능을 자극 합니다

차선 변경을 비롯한 무리한 끼어들기, 추월 이러한 것들은 모두 질주 본능에서 파생된 일련의 잘못된 습관들 입니다.

최근 5년간 터널 내 교통사고로 인해 150명이 사망하고 6753명의 부상자가 발생 했다는 통계는 터널 사고가 얼마나 치명적이며, 심각한 지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지표라 하겠습니다.

또한 터널 내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2.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고를 회피할 공간이 없고 전방 교통 상황을 확인 할 수 없는 터널의 특징과 함께 운전자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결합된 결과라 할 것입니다.

피난 연결통로, 비상 주차대등 교통안전 시설의 완비도 중요 하지만 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이야말로 터널 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양희용 / 무주 설천파출소 소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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