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초등학교, 숲에서 배우며 꿈을 키워요
군산서초등학교, 숲에서 배우며 꿈을 키워요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6.11.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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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서초등학교(교장 김영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혁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숲 꿈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숲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숲 꿈 프로젝트는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자연친화적인 미래인재로 키우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서 아이들이 자연에서 배움과 힐링을 통해 꿈과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교실 밖 한걸음만 나서면 월명공원의 온갖 야생화 및 곤충을 관찰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진 군산서초등학교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전학생과 교사가 약 2주간 전문 숲 해설가를 초빙하여 '월명산 숲체험'시간을 갖고 숲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숲의 생태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또 원예치료(10월 13일)를 실시하여 식물을 돌보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의 치유 및 자연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수업의 공간이 닫힌 교실에서 열린 숲으로 확장된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교사, 친구들과의 정을 돈독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10월 6일에는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를 방문하여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및 희귀종들이 많은 생태적 서식지 '원시습지 체험길'을 트레킹하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생태연못, 생태 숲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김영미 교장은 "숲꿈학교의 다양한 생태감성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이 섬세한 환경감수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가짐으로써 따뜻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생태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의 바른 인성함양과 감수성을 계속 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군산서초는 다가오는 5일에는 '군산서초 교육공동체 숲길 동행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부안 내변산 숲 길을 함께 등반하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구성원 상호간의 돌봄과 배려심, 집중력 향상 등을 꾀하고자 마련하는 행사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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