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작은 영웅, 전북대 이상만 교수
생활 속 작은 영웅, 전북대 이상만 교수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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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작은 것부터 나눌수 있는 삶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 사회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소회 계층 이웃들에게 자신이 가진 작은 것부터 나눔을 실천해 온 전북대학교 상대 경영학부 이상만 교수가 국민통합위원회가 뽑은‘2016년 생활 속 작은 영웅’에 선정됐다.

‘생활 속 작은 영웅’은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우리 주변의 생활 속에서 이웃과의 나눔, 배려 등을 실천하며 정의와 신뢰, 화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인물을 발굴해 이들의 사례를 널리 알려 긍정적 사회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상만 교수가 이처럼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소외 계층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배경에는 어릴적 어려웠던 기억이 자리잡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이 교수는 한국으로 취업하거나 유학을 온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왔고 3년 전부터 이상만 교수는 소외받는 다문화 가정이나 소외 계층 가족들을 매주 초대해 저녁을 함께하며 한국어를 가르치거나 어려운 점들을 도와주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외국인 근로자, 학생 및 다문화 가정 등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글로벌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들이 우리사회 일원으로 융합될때 인도적 차원에서는 물론 우리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믿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들이 한국을 외국으로 생각하지 않고 제2의 조국이라는 신뢰감을 가질때 국가 미래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유발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믿음으로 이 교수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현실 사회에서 크고 작은 일로 도움을 줌으로써 묵묵히 나눔과 배려의 선행을 실천하고 있고 올해 생활 속 작은 영웅으로 선정됐다.

이상만 교수는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실천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생활 속 작은 영웅’에 선정된 것이 오히려 부끄러운 맘”이라며 “생활 속에서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내가 먼저 실천한다면 조금 더 밝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통합위원회는 올해 선정된 44명의 작은 영웅들의 스토리를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영웅 이야기’라는 책자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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