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농락 식품업자 영구 퇴출해야
먹거리 농락 식품업자 영구 퇴출해야
  • .
  • 승인 2016.11.01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닭 껍질 등 저가 원재료를 사용해 만든 불량식품을 수년간 유치원.학교 등 급식에 납품.부당 이득을 챙겨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학교 급식 전문업체로 경기도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소.돼지 지방.닭 껍질 등 저가의 재료를 이용해 떡갈비와 동그랑땡을 비롯 55개 종류의 식재료를 만들어 전국 판매망을 두고 납품해오고있는 식품제조회사라고 한다. 이처럼 저질 식재료를 전국 4천5벡여개 학교와 2천9백여 회사 등에 납품. 3년간 170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전북도내 240여개소 유치원과 학교가 이 업체로 부터 저질 식재료를 구매. 급식해 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 업체는 당초 지자체에 정상적 기준에 맞는 품목 제조보고서를 제출하고 정작 함량 미달이거나 저질 원재료를 사용해 만든불량식품을 납품해 온 것이다. 게다가 제품 포장에는 정상 원재료를 사용한 것처럼 허위표시로 식품관리인증서까지 받는 등 고도의 악질적 수법으로 불량식품을 제조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불량식품등 학교 급식과 관련한 부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는 것도 이처럼 불량식품 생산과 비위생적 유통.관리에 이르기 까지 총체적 부실 탓이 크다.

문제는 우리 아이들 건강을 위협하는 학교 급식비리가 끊이지 않는것은 적발이 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기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불량식품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악이다. 정부가 가정폭력.학교폭력.성폭력과 함께 불량식품도 4대 악으로 지목한 이유다. 특히 학교급식에서 불량식품 등 급식 비리 등을 정부가 척결한다고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악덕업자들이 적발돼 국민들을 분노 시키고 있다. 더구나 건강하게 자라나야 할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먹는 집단 급식에서 먹거리로 농락하는 상혼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 웰빙시대에 불량식품이 판을 친다면 국민은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른다. 지속적인 단속은 물론 먹거리로 장난치는 식품 범죄는 강력한 처벌로 사회에서 퇴출 시켜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