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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는 LH의 꼼수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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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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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정부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LH는 전라북도의 역점사업이며 익산시 최대 현안사업인 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시행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체이다.

 이런 최고의 기업체가 대외에 널리 과시하고 조기에 완공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절대공기가 36개월 임에도 불구하고 6개월을 앞당겨 완공하겠다는 발상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토목공사든 건축공사든 ‘절대공기’는 즉, 공사에 필요한 절대적인 공사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36개월 중 6개월(180일)을 앞당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왕궁지역에 조성중인 이 대규모 공사는 첫 단계인 고시 → 공고 → 업체선정 → 토지 및 건물보상 → 주민이주 → 지장물 조사 → 지형·지물 숙지 → 철거 → 운반 → 시공 등 복합공사이며, 면적 또한 233,000㎡(70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렇듯, 복합공정과 대규모 면적의 공사를 시행하는 사업에 있어서 절대공기는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며 공사기간 6개월을 단축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운 비현실적인 일이다.

그럼에도 LH는 조기에 완공해 그 무엇인가를 보여주려는 행태가 마치 “우리가 이렇게 했다”고 과시하기 위함에 불과한 것이다.

한마디로 익산시와 익산시민을 우롱하는 꼼수이며 너무나도 철없는 행동에 불과한 것이다.

사업시행사인 LH는 왕궁의 특수성 특히, 전북도와 익산시의 최대 현안사업을 앞에 두고 ‘밀어 붙이기 식’으로만 추진하다 보니 익산시의 신뢰도만 추락한 꼴이 됐다.

더욱더 가관인 것은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최고의 책임자가 “조금 일찍 완공하려다 보니 이렇게 됐다”는 말이 너무 황당하고 무책임하게 보였다.

대규모 국책사업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잘 추진한다 해도 항상 변수가 생기는 법, 이 현장에서도 공사 중에 문화재 발굴, 협력업체의 갑작스런 부도 등이 코앞에 닥쳤다.

앞으로도 어떤 문제가 닥칠지 모를 상황이다. 예컨대 건설장비의 집단 휴업, 겨울철 급격한 한파로 공사중지, 주요자재의 수급 애로 등 예상치 못할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은 익산시의 최대 현안사업이며 익산시가 동북아 식품수도를 꿈꾸기 위해 비상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시장과 공무원들이 조성 후 식품단지 활성화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터 속에 투자협약을 이끌어 내고 있다.

여기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기업들은 하루하루가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일 게다. 이들 기업들이 등을 돌리지 않도록 약속된 준공기한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감히 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한마디 하고자 한다. 지금이라도 고위 책임자가 나서서 “당초 올 연말에 준공하기 했는데 내년 6월에 준공할 것이며 이를 꼭 지키겠다”고 전북도민과 익산시민들에게 약속하기 바란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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