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보람과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됐습니다.
일하는 보람과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됐습니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10.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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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일초 3-5반 학생들이 지난 22일 열린 비즈페스티벌에서 부모님들에게 그동안 준비했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부모님 앞에서 그동안 준비했던 공연도 하고 언니, 오빠들이 만들어 놓은 물건을 직접 구입하면서 일하는 보람과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지난 22일 2016 청소년비즈쿨학교로 지정된 전주서일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의 활기가 넘쳐 흘렀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어린이 모의 경제활동 축제인 비즈(Biz)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서일초가 마련한 비즈 페스티벌은 1-3학년의 학급별 꿈 잔치로 꾸며지는 공연마당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얻어 직접 경제활동을 체험하는 참여마당,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창업마당으로 구성됐다.

이날 비스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자 서일초 운동장에 마련된 다양한 물건 판매 부스에서는 저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려는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물건 가격도 흥정하고 영수증도 챙기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사뭇 진지함 마저 느껴졌다.

서일초가 마련하고 있는 비즈 페스티벌은 비즈니스(business)와 페스티벌(festival)의 합성어로 어린이들의 체험 중심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중심이 돼 창업과 경제활동 등 실제 경제 활동을 체험케 함으로써 체계화 된 경제 관념을 길러주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비즈페스티벌의 모든 프로그램 구성은 학생들이 중심이 되고 또한 기획 단계와 홍보, 물품 제작 등도 모두 학생들이 주축이 돼 준비됐다.

이날 서일초 1-3학년 학생들은 귀여움이 넘치는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고 올바른 소비 체험 기회도 가졌다.

또한 4-6학년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각 학급의 특색이 들어가 있는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사업 계획을 세우고 각자 생산한 물품을 이날 판매, 손익계산까지 하는 등 실제 경제 활동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프로그램 완성도를 보여줬다.

 서일초 노인숙 교장은 "성장하는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일하는 보람과 돈의 소중함을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나를 찾아보고, 꿈을 잡아보고 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아이들이 좋은 인성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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