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와 국회 안호영 더민주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법개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북시민연대는 이날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등 45명이 제출한 ‘새만금사업추진및지원에관한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사회적 합의없이 제출됐다”며 “도박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한 내국인카지노를 사회적 합의없이 법률부터 개정하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전북시민연대는 또 “발의의원 45명 중 29명이 국민의 당 소속 의원들”이라며 “국민의 당은 지난 총선 공약에서 ‘사행산업으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 최소화’ ‘미래세대의 사행산업 접근 차단’을 내세웠다. 공약집의 잉크도 마르기전에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전북시민연대는 앞으로 법 개정에 참여한 국회의원과 정당을 상대로 국민심판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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