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의 안정은 곧 튼튼한 안보다.
제대군인의 안정은 곧 튼튼한 안보다.
  • 황현식
  • 승인 2016.10.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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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 동북아시아의 안보 상황을 살펴보면, 북한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핵무기가 실전배치 될 것이 우려되고, 장거리 미사일의 개발은 점점 완성도가 더해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사드(THAAD) 배치 반대문제로 인해 중국과의 외교마찰과 더불어, 중국의 불법조업 선박은 이제 위협을 넘어서 우리 바다의 안보를 책임지는 해경선박을 침몰시키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 정말 그 어느 시국보다도 철저한 국가안보태세가 절실한 우리의 현 안보 실정이다. 

 이 같은 동북아시아의 불안정한 정세에서, 우리나라의 국방과 안보를 책임지고 명예롭게 전역한 제대군인은 지금까지 전쟁을 잘 억제해 왔으며, 우리나라가 세계 11위권의 경제국으로 도약하는데 초석을 다지고 비중 있는 역할을 해온 국가안보의 주역이며 충분히 감사받아 마땅한 대상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러한 제대군인들의 삶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제대군인이 계급 및 연령정년 등 군 조직 특성에 따라 본의 아니게 전역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전역한 제대군인 대부분이 30~40대이며, 군 복무기간이 5년 이상 20년 미만으로 군인연금을 받지 못하여 자녀가 한창 성장하는 시점에 실직하게 되는 어려운 형편에 처한 취업보호 대상자들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제대군인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전직교육 및 직업훈련, 각종 자격증 취득 등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자 채용박람회, 1사(社) 1 제대군인 채용을 위한 MOU 체결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가보훈처에서는 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선배 제대군인을 초청하여 경험담과 주요한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도록 멘토링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온라인(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사이버 멘토링 시스템)과 오프라인(대면) 등 어디서나 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선배 제대군인들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선진국 G20의 일원으로 세계무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오늘날 제대군인들의 역할이 컸다. 돌아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1주간은 우리들의 아버지이자 친구이며 동료이며 가족이기도 한 제대군인들의 주간이다. 이번 1주간 만큼이라도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는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여 많은 분의 깊은 관심 속에서 제대군인들의 성공적인 재취업과 창업으로 우리 사회에 그들이 안정된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바이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보상과 황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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