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창립 30주년 맞은 김홍국 회장
㈜하림 창립 30주년 맞은 김홍국 회장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6.10.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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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산업 미래는 밝다”

 ㈜하림 김홍국 회장이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내 육계산업의 미래는 밝다”며 “하림의 목표는 ‘글로벌 생산성 1위, 글로벌 톱10’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내 닭고기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하림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으며, 지난 11일 회사 창립기념일에 ‘하림 30년 역사’를 통해 얻어진 경험과 지혜를 기초로 임직원들의 끝없는 도전과 개선을 더해 백년을 향한 큰 그림을 제시했다.

 지난 1986년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황등농장’에서 시작한 ㈜하림은 수많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닭고기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최초로 ‘애그리비즈니스’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금의 하림이 있기까지는 창업주인 김홍국 회장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병아리 10마리에서 시작됐다. 김 회장의 외할머니가 준 병아리 10마리를 시작으로 까까머리 고등학교 시절 자신이 직접 설계한 양계장에서 닭 1천마리와 돼지 30마리를 시작으로 기업축산의 길을 개척하게 된다.

 그후 트럭 10대와 인부들을 동원해 제법 큰 규모의 사업을 벌이며 양계를 통해 사업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당시 김홍국에게는 한달 수입이 300만원을 웃돌았으며 주변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당시 공무원의 월급이 20만원이었으니 대단한 수입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듯, 닭으로 탄탄대로를 걷게 되자 지난 1978년 황등농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축산업에 뛰어들게 된다.

 이후, 익산시 망성면 현위치에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회사인 ㈜하림 본사 건물을 건립하고, 국내 닭고기 산업을 주도하기위해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지금의 하림을 성장시켰다.


 지난 1988년 하림은 농림수산부로부터 육계계열화 사업자로 지정 받았으며, 씨닭 생산을 위한 원종계에서부터 종계, 육계 사육을 담당하는 농장(農場), 사육된 닭을 도계·가공하고 제품화하는 공장(工場), 제품 유통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시장(市場) 등 3개 장(場)을 하나로 묶는 ‘통합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장(場)경영시스템’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은 물론 물량의 안정적인으로 공급하게 됐으며, 또 생산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을 통해 국제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 농촌경제의 균형 발전, 제품의 다양화를 통한 소비 확대, 수급 조절기능 강화, 산업의 장기적 발전 등의 효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림 정호석 기획조정실장이 지난달 정부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홍국 회장은 “오늘의 하림이 있기까지 30년을 묵묵히 함께 달려온 전·현직 임직원과 동반성장의 파트너인 농장 및 협력업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하림은 협력업체와 고객,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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