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소비능력 연간 14% 증가
젊은 세대 소비능력 연간 1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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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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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新世代)’의 부상, 소매업 구조 전환 추진

 제11회 중국 소매상 회의에서 중국상업연합회, 중화전국상업정보센터는 지난 세기 80, 90년대와 금세기 00년대에 출생한 ‘신세대’ 소비자가 급격히 부상하여 이미 중국 소비시장의 주력이 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지우링허우(90後) 리리(李麗)는 대표적인 ‘신세대’ 소비자인데 그녀의 소비 이념은 ‘물건이 많은 것보다 최상의 품질이다.’ 4,000여 위안의 전기밥솥, 2,000여 위안의 제빵기, 5,000여 위안의 믹서기……집에 외국산 우유를 박스 채로 쌓아놓았고 심지어 식염, 세제, 목욕용품 등도 해외 직접구매를 하였다. “먹고 쓰는 것을 꼭 해외 브랜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품질이 반드시 좋아야 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알리바바 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신세대’ 소비자의 소비능력이 연간 14%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35세 이상 소비자의 소비능력 증가속도의 두 배에 해당하며 소비 증가량의 65%를 기여할 전망이다.

 ‘신세대’ 소비자의 부상은 소매기업이 중점적으로 주목하는 현상이다. “올해 상반기 개인별 평균 거래액수가 18% 증가하였는데 그중 고급 소형 가전 제품이 큰 몫을 차지하였습니다.” 우싱(五星)전기 판이칭(潘一淸) 총재는 이렇게 말하였다.

 중국 젊은 세대 소비자의 소비능력은 지난 세대보다 훨씬 더 강하고 소비에 대한 ‘호기심’도 더 크다. 우선 ‘신세대’ 소비자의 교육수준이 훨씬 더 높다. 젊은 세대 중 학부 이상의 학력 소유자가 전체 소비자의 25%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 세대는 3%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젊은 세대 소비자는 브랜드 의식이 더 강하고 평균 20개의 브랜드를 알고 있는 반면에 지난 세대는 평균 7개만 알고 있다.

 신세대 소비자가 추구하는 개성화 소비는 소매기업들로 하여금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하였다. “신세대 소비자를 위해 우리는 더욱 안전하고 품질 있는 상품을 제공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시간을 아끼려고 하는데 거리가 아무리 멀지라도 가장 빠른 시간에 상품을 받으려고 합니다. 또한 주변의 광고를 보고 구매욕구가 발동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새로운 환경과 수요에 적응하기 위해 소매상들은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고 고객들을 위해 예상 밖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아마존 화둥(華東) 지역 스리빈(師利賓) 담당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신세대’ 소비자의 부상은 소매업의 구조 전환을 추진하였는바 새로운 체험 산업이 여러 쇼핑센터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난징 아쿠아시티(水游城)와 허시(河西) 진아오(金奧) 국제쇼핑센터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전원풍(田園風)’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쿠아시티 1,000제곱 미터의 옥상 농장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만날 수 있다. 진아오 국제쇼핑센터의 5층 정원은 약 100제곱 미터에 달하는 실내 생태체험 재배구역으로 유리 지붕 아래에 수많은 화초를 재배하여 식물을 사랑하는 부모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VR테마체험관, 밀실 탈출, 해외 전자상거래 체험매장 등 새로운 산업이 잇달아 백화점에 진출하고 있다. 징둥(京東)닷컴, 중량(中糧)닷컴, 쑤닝(蘇寧)닷컴, 쥐유아오핀(聚優澳品)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각각 중국 다수의 대형 백화점에 입주하였다. 징둥닷컴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매장은 매일 대량의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는데 젊은 어머니들이 소비주력이라고 하였다.

 삼두육비(三頭六臂) 판매자연맹 Micheal 담당자는 품질과 트렌드를 추구하는 신세대 소비자가 차츰 소비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하면서 새로운 놀이문화를 제공하는 것이 현재 백화점이 업그레이드하고 조정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되고 있다고 하였다.

 소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도시와 농촌의 15세∼70세 인구 중 성숙한 ‘신세대’ 소비자(15∼35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인바 2020년에 이르러 46%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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