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인들의 축제, 전북독립영화제
독립영화인들의 축제, 전북독립영화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6.10.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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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인들의 축제, ‘2016 전북독립영화제’가 11월 3일부터 닷새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시네마타운 7관에서 열린다.

 (사)전북독립영화협회와 전북독립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올 영화제의 슬로건은 ‘너랑, 걷고 싶다’이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길을 관객·영화인 모두와 함께 걷고 싶다는 소망을 슬로건에 담았다. 영화작업도 마찬가지지만 세상은 혼자 살 수도, 혼자 할 수도 있는 일이 많지 않은 법. 특히나 어떤 아픔이나 어려움이 처해있는 사람들에게는 함께 걷는 발걸음이 서로 의지가되고 힘이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세상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풀뿌리 영화제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전북독립영화제 ‘국내 및 온고을 경쟁부분’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2편의 장·단편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그 중에서도 7편의 작품이 본선에 오른 ‘온고을’지역 경쟁부문은 역대 최다 출품기록을 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새로운 지역 영화인들의 등장이 확연한 가운데 올해 활발한 지역영화제작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는 전북독립영화제 경쟁 부분이 국내 및 지역경쟁 구분 없이 하나의 섹션으로 통합돼 상영될 예정이다.

 도내 영화인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목받은 ‘마스터와 함께하는’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의 특별전도 마련돼 있으며, 타 지역 독립영화제들과 연대의 의미를 다지는 지역교류상영전도 주목할만한 섹션이다.

 개막작으로는 ‘숨바꼭질’, ‘여름밤’, ‘빈 방’, ‘수요기도회’등 총 4작품이 소개되고, 전주영상위원회의 인큐베이션 선정 장편영화 ‘사월의 끝’도 상영된다.

  전북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 “작지만 내실있는 독립영화인들의 축제로, 스크린으로 만날 기회가 드문 독립영화의 특별한 재미를 느끼고 감동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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