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 선봉장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
전북선수단 선봉장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10.13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이 이번 97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9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줬고 또한 도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님을 비롯해 고문단과 회장단, 전북 체육인들의 아낌 없는 격려와 응원,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전북선수단 총감독 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 이번 전국체전의 모든 성과는 전북체육인들이 하나로 응집했던 힘이 표출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형원 처장은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지난해 종합 10위 보다 한단계 높은 종합 9위 달성을 목표로 세웠지만 마음속으로는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전북의 여건상 지난해 10위도 예상치 못한 선전이었는데 타지역 보다 실업팀과 대학팀이 적은 것은 물론 학교 체육까지 갈수록 악회되는 어려운 상황속에 9위 달성은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

하지만 최 처장은 이번 전국체전을 맞이하면서 남다른 각오를 다졌고 개막일(10.7일) 하루 전부터 충남 아산 현지로 올라가 결전을 준비하는 전북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만나서 선전을 당부하고 각종 애로사항 등을 체크하는 등 총감독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했다.

최 처장은 이번 전국체전 기간 동안 아침 일찍 일어나 전종목 선수들을 만난다는 생각으로 1일 4-5종목 경기장을 찾아다니면서 우리 전북 선수들을 격려하고 열전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했다.

메달 획득의 순간에는 함께 부둥껴 안고 환호를 했으며 안타까운 순간에도 우리 선수단에게 위로와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이렇게 최 처장은 전국체전 기간 동안 1일 400-500km에 달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전국체전 종목별 현장을 누볐다.

지난 6일부터 체전 막판까지 일주일여 동안 최 처장의 이동거리만도 무려 3천여km에 달할 정도, 전주와 서울을 매일 왕복하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최 처장에게는 전북선수들의 메달 소식이 가장 좋은 피로 회복제였다.

기대했던 종목의 탈락 소식에 말 없이 속을 끊여야 했고 예상치 못한 종목의 선전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 했던 총감독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입술이 타들어가는 긴장감속에 보냈던 전국체전 일주일을 보내야했던 최 처장은 전북선수단으로부터 종합 9위 목표 달성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최형원 처장은 “총감독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고 또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도와준 전북선수들과 지도자, 송하진 지사님 비롯한 도체육회 고문단 및 회장단, 우리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이번 체전을 통해 함께 하면 아무리 어려운 역경도 헤쳐 나갈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