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숙 전북도의원, 청년수당 도입 촉구
이해숙 전북도의원, 청년수당 도입 촉구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10.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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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이해숙 의원(전주5)이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청년 실업 대책으로 ‘청년수당’ 도입을 송하진 지사에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청년실업률이 12.5%로 전체 실업률의 3배가 넘는 상황에서 전북의 인구 유출 방지 등을 위해 ‘청년수당’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12일 전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이해숙 의원은 “전주시에서만 매년 2천명의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고 있다”며 도내 전체로는 매년 수천 명에 이르고 있음을 경고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을 위한 몇 가지 사업비 증액으로는 청년 실업 등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며 노인 기초연금처럼 청년수당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답변을 통해 “청년수당 제도 도입 취지는 공감하지만 재정여건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성남시의 청년수당 제도는 재정자립도에서 전북보다 월등히 높아서 가능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청년층에 투입 중인 예산 규모와 재정자립도(18.5%) 등을 감안할 때 전북도는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며 “도는 청년층을 대학생, 구직청년, 대학 졸업생으로 세분화한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분야 56개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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