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노인이 무서운 건 고독
독거 노인이 무서운 건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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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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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고령자 1인 가구가 122만3천여 가구로 전체 가구의 6.4%에 달하는수치다. 그만큼 고령층들이 세상과의 고립 정도가 깊어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문제는 고독에서 끝나는게 아니다. 몸이라도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다는 고령자가 26%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이야기 할 상대가 없다는 고령자가 27.4%에 이른다. 노인층에서 우울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독거노인들의 고독은 고령화 증가 추세에 있는 현실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 더욱이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진다는데 문제가 있다. 죽는 일은 혼자 감당해야하는 몫이다. 그러나 고독사는 죽음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비극이다. 갈수록 가족공동체가 변형되면서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령자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의 고령자가 늘어나면서 고독사가 정비례로 늘고있는 서글픈 현실이다.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65세이상 고령자 3명중 1명은 연금 받아 생활하고 있으나 월50만원 미만 수준에 불과해 가까스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형편이다.

▼ 15년여 후에는 65세이상 1인 가구가 현재보다 2배로 늘고 고령자 1인 가구도 전체의 3분의1 정도 수준에 육박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단의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20대 청년층에서도 고독사가 발생,연소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독거노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고독이라는 병이 젊은이들에게 전염돼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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