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도교육청을 향해 누리과정(만3~5세 어린이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교육위(위원장 장명식 의원)는 29일 기자회견을 하고 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의원 등은 이날 “지금 전북 어린이집만 누리과정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경기, 강원, 광주도 누리과정 운영비 7만원은 지원하지만 전북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 “김승환 도교육감은 지금이라도 추경으로 확보된 교부금과 도청 전입금 등 재원이 있는 만큼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법률과 원칙을 두고 다투는 동안에 아이들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천620곳이던 어린이집은 운영난 등으로 50곳이 폐원했고, 1천801명의 누리 교사들도 1천583명으로 줄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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