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둔 지적장애인 가족지원사업 성과보고
자녀를 둔 지적장애인 가족지원사업 성과보고
  • 조정근
  • 승인 2016.09.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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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은 2016년 전국 최초로 도내 11개 장애인복지관과 기혼 지적장애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태조사 결과 기혼 지적장애인 가구는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하며(80%), 물질적 궁핍 경험 비율이 높으며(41%), 생활하는데 타인의 도움이 매우 필요(99.1%), 대부분 70% 이상이 가족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공식적 지원이 미비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관장 장현옥)은 기혼 지적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라북도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도내 10개 장애인복지관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자녀를 둔 지적장애인 가족지원사업’을 진행하였다.

이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도 내 10개 장애인복지관이 지난 1년 동안 ‘자녀를 둔 지적장애인 가족지원’ 사업진행 결과에 따른 성과보고회를 27일 진행하였다.

부모(어머니 중심), 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으며, 구체적으로 어머니의 역할 기술훈련을 위한 요리활동과 심리지원 상담,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였다.

지적장애를 가진 어머니들의 양육태도, 민주자율적인 태도와 애정·수용적인 태도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고, 가족들의 사회적 지지도 향상되었으며, 기혼 지적장애인 자녀들의 자기유능감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현옥 관장과 김경하 담당은 “전라북도 내 장애인복지관들은 프로그램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혼 지적장애인 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독립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전국에 있는 기혼 지적장애인에게 그 효과가 전파될 수 있도록 보급·전파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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