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조직개편, 6개 팀 줄어들 듯
전북도 조직개편, 6개 팀 줄어들 듯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9.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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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 조직개편이 공룡 부서는 업무를 분담하는 쪼개기를 검토하고 전체적으로 6개 팀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6개 과를 손에 쥔 경제산업국은 새로운 업무 분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자리정책관을 준국장으로 올려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내부 타진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경제산업국의 1개 과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경제산업국은 과거 민생일자리본부와 전략산업국 2개를 합쳐 탄생한 대국(大局)으로, 투자유치와 기업유치, 미래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껴안고 있어 “가정과 사생활을 모두 포기한 사람만이 버틸 수 있는 부서”라는 하소연이 나올 정도다.

 한시기구인 혁신도시추진단은 건설교통국의 1개 팀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 분야와 관련한 업무 부서도 축소될 개연성이 조심스럽게 타진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밖에 내년 2월 기금운용본부가 혁신도시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금융산업 육성과 관련한 부서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 정책에 따라 추진된 도민안전실의 경우 이번 조직개편의 바람을 타지 않는 유일한 안전지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도정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도 있지만, 행자부 지침에 따라 전체 인력의 3%(55명)를 재배치해야 하는 현실과도 무관치 않다. 전체적으로는 12실·국에 56개 과·관, 233개 팀으로 이뤄진 현재의 시스템이 1개 과 축소 등의 변화를 겪을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온다. 전북도는 현재 각 부서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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