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상공인엽합회(이하 연합회)는 이날 '다시 문제는 아울렛이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익산 소상공인연합회가 반대하는 것은 왕궁물류단지가 아니라 이곳에 함께 입점시키려는 아울렛 등 대형 쇼핑물이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정부기관인 소상공안진흥공단이 지난 2014년 대형 아울렛입점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데형아울레시 지역에 입점했을 경우 해당지역의 점포당 월평균" 46.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왕궁물류단지에 대형 쇼핑물이 입점할 경우 익산의 일자리 10만개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4만여개의 일자리의 매출이 반 가까이 추락한다면 문을 닫는 것이 속출하는 등 익산 경제는 치명적 타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어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인구 유츨 역시 기속화돼 인구 30만명과 함께 익산 지역경제의 붕괴는 현실화 될 것이다"고 전제하며 "이같은 문제는 소상공인의 문제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합회는 "절대농지는 농민생존권과 식량주권인 만큼 상업시설 전용을 반대한다"고 전명했다.
연합회는 "절대농지(농업진흥지역)를 상업용지로 바꾸면, 땅값이 최소 몇 배에서 많게는 몇십 배로 뛴다"며 "최근 쌀이 남아도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절대농지(농업진흥지역)를 풀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투기세력의 배는 불려주고 식량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연합회는 또 "무분별한 개발과 투기는 공동체를 파괴한다"며 "쌀이 남아돈다면 자급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다른 농작물로 변경을 유도해야지 농사지을 땅을 상업화사실화 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민간자본 700억원 투입돼 왕궁면 광암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왕궁물류단지는 총 48만여㎡의 물류단지시설용지 가운데 40%가 아울렛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공구상가, 자동차매매단지 등 대형유통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익산=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