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정 전북도의원 “삼성은 새만금 MOU 대체투자 밝혀야”
최인정 전북도의원 “삼성은 새만금 MOU 대체투자 밝혀야”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9.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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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정시 정부청사 앞에서 새만금 삼성 MOU관련 1인시위를 벌이는 최인정 전북도의원. 신상기 기자

 “정부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200만 도민을 우롱한 꼴이 됐습니다. 삼성은 반드시 새만금 MOU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대체투자를 내놓아야 합니다.”

26일 오후 2시 세종시 정부청사 국토교통부 앞. 최인정 도의원(군산 3)이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 무산 규탄과 철저한 국정감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며 열변을 토했다. 최 의원은 “정부와 삼성 등이 지난 2011년 4월 새만금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후 투자를 철회하고 지금까지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는 등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삼성의 투자 파기와 관련한 진실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삼성은 이와 관련한 대체투자를 반드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 의원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도의회 양용모 의원(전주 8)을 비롯해 박재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군산 1), 국주영은 의원(전주9)이 같은 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도의원들은 이날 “삼성의 새만금 투자 협약 무산은 전북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LH의 경남 이전에 따른 민심 달래기용 가짜 협약이 되었다.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안호영 의원은 이날 현장을 찾아 1인 시위에 나선 도의원들을 격려했다. 안 의원은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잘 알고 있다” 며 “국정감사장에서 새만금 투자협약 무산이유와 향후 대책 등을 면밀하게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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