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학생·외국인 페스티벌에 2천명 참여
전북 유학생·외국인 페스티벌에 2천명 참여
  • 한영태
  • 승인 2016.09.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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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전북대학교에서 소통했다.

 지난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선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유학생 등 외국인 2000여 명이 참가해 세계와 어우러져 소통하는 ‘전라북도 국제교류 및 유학생 페스티벌’이 열렸다.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병철)와 전북대학교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추진단장 윤명숙)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 행사는 전북도민과 외국인들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 전북대 이남호 총장을 비롯해 황현 도의회 의장, Peteris Vaivars 라트비아대사, 쑨왠위 광주중국총영사 등 7개 대사관 관계자와 전북도민, 전북 거주 외국인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국가의 이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졌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국제교류 및 유학생 페스티벌은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느끼며, 서로가 소통하고 감동하는 자리”라며 “세계속의 전북, 전북속의 세계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라북도는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으며, 전통문화가 잘 살아 있어 한국을 배우고 이해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며 “우리 전북지역 대학에 머무는 동안 가슴 속 꿈과 미래를 갈고 닦아 세상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페스티발은 송하진 도지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평소 접하지 못한 모로코와 르완다, 라트비아의 사회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먼나라 배우기’와 ‘도전 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지구촌의 정을 나눴다. 또한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풍물과 음식 체험전과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팀의 초청 공연, K-POP 공연, 도민·외국인이 함께하는 전라북도 역사문화 퀴즈대회 등이 펼쳐졌다. 대규모 체험 부스까지 마련돼 각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기회의 장도 마련됐다.

 한편, KT의 지원을 받아 국제전화 무료서비스가 제공됐고,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 지원 및 상담 지원(센터 외국인 상담서비스, 착한 벗들, 도내 대학교), 체류 및 법률상담(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다양한 생활관련 서비스도 제공됐다. 

 

한영태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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