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으로 지력이 떨어진 농지의 논토양 지력증진을 위해 볏짚환원사업이 진안군에서 시행한다.
사업비 1억4700만원을 투입하여 0.1ha이상 벼농사를 짓는 농가의 농지에 볏짚을 잘게 잘라 경운작업이 완료되면 11월말까지 현지조사 후 ha당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현재 총 828농가, 735ha 신청이 완료됐다.
볏짚환원사업은 지력이 떨어지고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여 생산량이 감소한 논에 볏짚을 환원함으로써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벼의 생육을 활성화하여 병해충을 방지해 지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쌀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질 좋은 쌀 생산에 효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볏짚을 논에 사용하는 것이 양질의 유기물을 토양에 되돌려 주는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참여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화학비료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청정환경 지키기는 물론 생산비 절감, 질 좋은 고품질 쌀 생산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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