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등에 새겨진 계좌번호 범죄에 악용 우려
명함 등에 새겨진 계좌번호 범죄에 악용 우려
  • 김영욱
  • 승인 2016.09.20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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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이나 전단지에 기재된 계좌번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길거리나 재래시장, 관광지 등을 다니다 보면 자영업자나 법인 등에서 명함이나 전단지를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돈을 입금받을 은행 계좌번호를 새겨 전달하거나 배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명함이나 전단지에 새겨진 은행 계좌번호가 사기범들의 범행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이렇게 획득한 계좌번호를 이용하여 피해액을 입금받아 편취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데 실제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물건을 팔 것처럼 허위 글을 올린 후에 구매자로부터 연락이 오면 획득한 타인의 계좌로 송금을 요구한 뒤 전화를 걸어 잘못 입금되었다며 돈을 인출해 달라고 하거나 다른 계좌로 이체해 달라고 요구하여 피해액을 편취하는 피해사례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사기범들은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이러한 수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업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상으로 돈이 잘못 입금되었다며 반환을 요구하거나 대금정산 후 잔액을 다른 계좌로 이체해 달라는 요구에는 일체 응해서는 안 된다.

특히, 직접 업소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방문자의 인적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는 등 정상거래 여부를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아울러, 정상거래와 관계없이 자신의 통장에서 돈이 수시로 입출금되는 일도 있는데 대부분 도박 등 다른 계좌로 둔갑하여 이용되는 경우이므로 해당 금융기관에 입출금 안내 문자서비스를 신청하여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전주덕진경찰서 솔내파출소 2팀장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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