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작물 도난예방 이렇게
수확철 농작물 도난예방 이렇게
  • 이동권
  • 승인 2016.09.20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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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가을이 왔다. 가을이 도니 농촌에서는 수확기에 접어들어 각종 농산물을 가꾸느라 한창 바쁜 시점이다.

 지난 여름은 폭염주의보를 넘어 폭염경보에 이르러 이 때문인 농산물 피해는 농촌마을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농민들의 주름을 깊게 하는 것은 농산물 도난이다. 여름 내내, 아니 일년내내 정말 뜸 흘린 보람을 눈물로 끝나게 하는 것이 바로 농산물 도난일 것이다.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농산물은 농민들의 피와 땀이기 때문이다. 우리 경찰은 농산물 절도예방을 위해 농촌마을 현장순찰 또는 주민 홍보, 목검문 실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경찰력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농산물 도난예방에 더 중요한 것은 농민들이 내 농산물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과 도난을 예방하는 작은 습관이 중요하다. 각종 농산물을 도로나 공터에 건조할 때 보관이나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야간에는 널어 놓은 농산물을 반드시 거둬 들여야 할 것이다.

 마을에 낯선 차량이나 수상한 차가 오면 번호나 특징을 적어 두는 것도 범인을 검거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 또 농산물은 잠금장치와 경보장치가 설치된 안전한 창고에 보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값비싼 농산물은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1년 동안 수고를 허사로 만드는 피해자가 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관리소홀로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남기는 농산물 절도 피해자가 없기를 당부 드린다.

 이동권/순창경찰서 남계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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