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전북 지역 기업과 MOU로 상생의 길
전북현대, 전북 지역 기업과 MOU로 상생의 길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9.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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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실력 만큼이나 지역에 대한 애정도 챔피언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구단의 연고 지역인 전북 지역의 중소기업과 MOU 체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축구팬 확대를 위한 상생의 길을 걷기로 하면서 명문 구단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전북현대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전에서 전주시 지식산업센터의 마스크 전문 제작업체인 주식회사 인텍과 MOU를 체결했다.

인텍은 세계 최초로 Insert 사출을 통한 필터 교환형 마스크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면서, 산업통산자원부 신기술(NET)인증 및 중소기업청 EPC(성능인증)를 획득했고, 조달청 우수 조달제품에 선정돼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30여개국으로 마스크를 수출하고 있는 전북 지역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인텍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판로개척에 애로를 격고 있으며 이같은 소식을 들은 전북현대가 이번 MOU를 통해 인텍의 국내 시장 홍보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인텍은 필터교환이 가능한 전용마스크를 개발해, 전북현대 초록이네와 온라인 등에서 판매키로해 최근 대기오염과 황사, 미세먼지 등 유해먼지로 인한 축구팬들의 고민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북은 인텍에서 제공하는 전북현대 어린이 전용 마스크 2천개를 오는 24일 성남전에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팬에게 선착순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현대는 홈경기 교통안전을 책임지며, 미세먼지와 자동차 매연 등에 노출돼 고생하는 교통경찰을 위해 마스크 1천개를 전라북도 지방경찰청에 기증할 방침이다.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전북현대는 지역 연고 구단으로서 축구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상생의 길을 걷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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