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식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장 인터뷰
서기식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장 인터뷰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09.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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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본부에서 근무하다가 10여년만에 다시 근무하게 돼 감회가 새롭지만 그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錦衣還鄕(금의환향). 본사에서 고향인 전북 지역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아내려올 때 대부분 이 같은 말로 반기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 경기지역본부에서 근무하다가 LH전북본부장으로 발령받은 서기식 본부장의 표정에는 금의환향의 기쁨보다는 비장감이 서려있다.

10여년전 전북본부에서 근무할때보다 고향인 전북의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돼 있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독실한 크리스챤인 서기식 본부장은 “전북은 항상 가슴속에 머무르던 곳으로 전북 발전과 전북 도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주어진 역할과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북본부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LH전북본부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구상한게 있다면?

 “LH의 경영방침은 변화혁신, 신뢰화합, 미래창조, 국민행복입니다. 이에 우리 전북지역본부도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업무혁신을 통해 경영성과를 제고하고, 직장 내 소통과 협업을 활성화 하고 직원의 사기 진작을 통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여 상호 신뢰하고 화합된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미래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사업기반 마련을 위해 지자체 및 민간과 상생협력하고 다품종‧소규모 개발, 고객니즈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 등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등 주거복지 서비스의 근본적인 품질 개선과 함께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전북 도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LH 전북지역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 하반기 전북본부의 주요 사업계획은 무엇인가요?

 “현재 연초에 수립된 계획에 따라 약 18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전주만성 및 전주효천 도시개발사업, 익산평화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익산인화 행복주택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지난 8월에 완주삼봉지구 조성공사 시공업체를 선정하여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연말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1단계 및 전주만성지구 준공 예정입니다.

이제 어느덧 2016년도 3개월 남짓 남은 시점으로 연초에 수립한 업무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2017년도에도 적정 규모의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계획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완주삼봉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새롭게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완주삼봉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2009년 보상완료 후 부동산 경기침체 및 수요부족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하여 조성공사 착공이 지연되었던 사업입니다.

이에 사업정상화를 위해 당초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으로 전환하고 대행개발이라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통해 지난 8월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조성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활한 사업추진과 조기 단지활성화를 위해 조성부터 분양 및 준공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업무를 전담하여 수행하는 업무완결형 조직인 완주삼봉 PM팀(Project Management)을 꾸려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북도, 완주군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에 힘입어 지난 7월에는 완주군과 보건소 등 10여개 공공기관부지에 대한 매매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본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만큼 새로이 수립된 계획에 따라 토지분양 및 주택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일정 관리 및 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개발사업 완료된 후 새로운 사업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정부정책 및 대내외 사업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전북지역 발전과 LH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도내 지자체별 지역종합발전계획 수립 시 지역특색에 맞는 중장기 발전방향을 구상하고 지역맞춤형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정책의 차질 없는 이행과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주거복지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짐에 따라 주거복지의 패러다임을 ‘고객만족’으로 확대 전환하고 지역밀착형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거복지 서비스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군산신역세권지구 조성사업 진행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완주삼봉지구와 마찬가지로 2009년 보상을 완료하였으나 금융위기와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 및 수요부족으로 착공이 지연된 사업으로, 단계별 개발 및 대행개발 등 사업방식 다각화를 통해 2014년 1단계 구간(35만2천㎡)을 우선 착공하여 현재 공정률 51%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금년에는 나머지 2단계 구간(73만9천㎡)에 대해서도 지난 4월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성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토지공급 및 군산지역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군산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고향인 전북에서 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하게 돼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미력하지만 전북지역 발전과 도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또 지역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발전과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공사에게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서기식 본부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화합’ 강조 ‘청렴’ 실천…‘요직거친 업무통‘

 “지난 8월말 취임한 서기식 본부장은 전북 출신으로 전라고, 전북대, 단국대(석사)를 졸업하고 지난 1989년 LH에 입사한 이래 27년간 근무하면서 전북지역본부와 본사 감사실, 인사관리처, 임대공급운영처 그리고 경기지역본부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핵심 ‘업무통’으로 통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서기식 본부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근면성실하며 업무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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