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찾아 도전하는 위기의 청소년 9명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꿈찾아 도전하는 위기의 청소년 9명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6.09.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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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학업중단 청소년 등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의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시와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학교장 등 청소년유관기관의 추전을 받은 중학생 이상 청소년과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 등 12명을 대상으로 위기청소년을 위한 자격증 과정인 ‘도전, 나도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교육생 중 9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전, 나도 바리스타’는 위기(가능)청소년들에게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해줌으로써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인 진로방향을 제기해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9명의 청소년이 자격증을 취득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자격증 시험에서 아쉽게 탈락안 나머지 3명도 현재 필기와 실기시험에 재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바리스타 자격증과정 프로그램은 전주시 CYS-Net 1388청소년지원단(복지지원단)인 문영미커피문화아카데미(원장 문영미)에서 위기(가능)청소년의 수강료의 약 50%와 필기 및 실기 시험 응시전형료를 후원해 진행됐다.

또한, 1388청소년지원단(발견구조지원단)인 완산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 2명도 추천 청소년을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 위해 자비를 들여 자신도 함께 교육에 참여하고, 바리스타 시험에도 합격하는 겹경사를 맞이하기도 했다.

도전 바리스타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김도윤 학생(가명)은 “평소에 바리스타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미래에 카페를 운영할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바리스타 자격증 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바리스타 1급 자격증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 전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여러 가지 위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도전해 성과를 이뤄내는 모습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자격증을 취득한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센터 행사 등에 참여하거나 아르바이트와 연계시켜 주는 등 청소년들이 바리스타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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