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총액 100조원 돌파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총액 100조원 돌파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09.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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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총액이 100조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신보가 중소기업청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이 보험은 공적 보험제도로 2004년 최초 도입됐다. 외상거래가 많은 중소기업의 경우 거래처가 부도를 내거나 대금 지급을 미루면 연쇄부도가 날 가능성이 큰데, 이때 발생한 손실의 최대 8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금액은 2013년 56조2,000억 원을 기록 후 빠르게 성장해 올해 9월 현재 100조 원을 돌파했다. 연간 인수금액은 2013년 13조2,000억 원으로 처음 10조 원 이상을 기록 후, 2014년 15조2,000억 원, 2015년 16조2,000억 원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올해는 추경예산 편성으로 인수규모를 확대해 연말까지 총 17조5,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최근 조선, 해운, 철강 등 다양한 업종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만큼 이에 대비해 보험가입 예정인 기업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는 더 많은 기업이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달부터 중소기업뿐 아니라 초기 중견기업까지 보험 대상을 확대하고, 보험계약자 최고 보험한도를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 협약보험'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12개 시중 은행 및 지방은행을 이용하는 기업들에도 매출채권보험 안내를 지속할 방침이다. 금융기관 협약보험은 상호 추천으로 보험료 할인과 대출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보험 누적 인수총액 100조 원 달성을 기점으로 협약보험 활성화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험 인수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의 전국 10개 신용보험센터 및 106개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상담문의는 콜센터(1588-6565)에서 가능하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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