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카드사용액까지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올 상반기 동안 54조 원이나 급증했다.
이어 7월에는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3,000억 원 늘었고 8월엔 8조7,000억 원이나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의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는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추가경정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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