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이틀 만에 56만명…독주 이어지나
'밀정' 이틀 만에 56만명…독주 이어지나
  • 연합뉴스
  • 승인 2016.09.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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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의 독주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밀정'은 지난 7일 동시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흥행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압도적인 차이로 초반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개봉 이틀째인 8일 하루 26만646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밀정'은 이날 하루 1천246개 스크린에서 5천635회가 상영됐다. 개봉 이틀간 총관객 수는 56만6천416명이다.

개봉 이틀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한 '부산행'이나 83만 명과 76만 명을 각각 불러모은 '인천상륙작전', '터널'보다 흥행 속도는 더디지만 다음 주 추석 연휴가 남아있어 장기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고산자'는 3만1천27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8만1천253명을 기록했다.

'고산자'는 765개 스크린에서 3천137회 상영됐다.

이 영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개봉 2주차인 다음 주부터 반등할 노리고 있다.

초반 화제성 면에서는 '밀정'에 뒤처지지만, 관객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입소문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체관람가인 만큼 추석 연휴 때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니 뎁과 앤 해서웨이가 주연한 '거울 나라의 앨리스'(3위)와 애니메이션 '장난감이 살아있다'(7위), '달빛궁궐'(9위), '로빈슨 크루소'(10위) 등의 작품도 이번 주말 가족 관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700만 명을 넘어선 '터널'은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하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할리우드 액션영화 '메카닉:리쿠르트'(5위),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6위)도 이번 주말까지는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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