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규 전북도의원 “학교 석면 해체 책임과 관리 부실”
최영규 전북도의원 “학교 석면 해체 책임과 관리 부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6.09.05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리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석면과 관련해 전북지역 학교석면 해체의 책임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영규 의원은 제3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도교육청에서는 석면건축자재가 사용된 학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석면해체·제거공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법률과 조례에 따라 석면건축물의 안전한 관리와 감독은 교육감의 책무이지만 그러한 책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도 교육청 보도 자료를 인용해 “올 여름방학에만 241억이 투입되고, 도내 154개 학교에서 석면철거가 이루어진다고 발표했지만 대규모 석면 해체제거 공사는 그 시작인 공사발주부터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말한 후 “심지어 전주에서는 입찰공고문에 낙찰자 결정기준이 갑자기 바뀌면서 최초 1순위로 선발된 업체들이 최종 선정에서는 제외 돼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는 피해를 보고 공사는 늦어지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감사는 한 개인 직원의 실수로 치부했다”면서 석면안전 관리에 대한 도교육청의 무관심을 꼬집었다.

최 의원은 “도교육청이 석면 안전관리에 얼마나 무심한지 충분히 알 수 있고 석면안전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이 다시 논의돼야 한다”면서 “석면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 우리 학생들이, 교사들이 그리고 직원들이 안전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감의 깊은 관심과 노력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