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 1인 창업, ‘촌’S 갈비’ 대박 예감
불황극복 1인 창업, ‘촌’S 갈비’ 대박 예감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6.09.05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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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토종 프랜차이즈 ‘촌’S 갈비’의 특징은 돼지갈비 등 2-3개의 단일메뉴로 승부를 건 다는 점이다. 전주 서신점 모습.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자영업을 비롯한 지역상권이 붕괴되고 있다.

마땅한 대기업이 없는 전북지역에 소상공인들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기둥이다. 우리 이웃이자 지역경제의 일꾼인 소상공인들이 살아야 낙후된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몰락하다면 전북경제의 추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 본보는 전북경제와 지역상권을 살리기위한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불황을 극복하는 소자본 1인 창업 프랜차이즈 사례를 특집 보도한다. <편집자 주>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낭주골 사거리 인근 ‘촌’S 갈비’ 1호점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내 12개의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가득 들어찼고 자리를 미처 잡지 못한 사람들이 가게 밖까지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최근 외식시장의 불황속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개업 한 달 밖에 안됐다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고 인근에서는 이미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촌’S 갈비’서신점 대표는 손님을 응대하느라 바빠서 인터뷰에 응할 시간마저 없을 정도다.

 

▲ ‘촌’S 갈비’ 전주서신점. 늦은 시간에도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불황에 뜨는 1인 창업 프랜차이즈의 ‘촌’S 갈비’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전북지역 토종 프랜차이즈 ‘촌’S 갈비’의 특징은 돼지갈비 등 2-3개의 단일메뉴로 승부한다. 돼지갈비 1인분이 6,900원으로 30-40평 정도의 매장규모에 1인 창업규모 형태다. 다시 말해 점주나 부부가 알바생 2-3명 정도를 고용해 운영하는 형태다. 전주 서신점은 테이블 12개 규모로 본사에서 고기나 음식을 제공하는만큼 주방인력이 필요없다. 초보 창업자나 퇴직자 등에게 유리한 프렌차이즈다.

 상권을 B급 지역을 공략해 임대료 등 고정비를 줄인 점도 특징이다. 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초기 부담을 줄이고, 본사에서 인테리어팀이 시설을 직접 시공하고 관리함으로써 창업비용을 줄이고 있다. ‘촌’S 갈비’의 창업비용은 30평형을 기준으로 내부 인테리어, 주방기기 및 용품 등과 가맹비 600만원을 포함해 대략 5천800만원선이다. 다른 프랜차이즈 대다수가 억원대를 넘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가히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촌’S 갈비’ 이금희 대표는 “소자본으로 창업하고 단순하고 효율적인 메뉴로 불황에 대박을 낼 수 있는 양념갈비를 선택했다”며 “기존 개인창업자나 외식업자, 명퇴자, 업종 변경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단 10개 정도의 가맹점을 전주 전북권역에 연말을 전후해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창업 희망의뢰서를 먼저 제출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가맹점 개설 작업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가맹점 창업절차>

▲신규 개설상담 → 투자상담 → 점포 입지조사 → 가맹계약 → 점포 디자인설계 → 공사계약 및 공사착수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후 ▲관련법규 절차(위생교육 수료, 영업 허가신청 등 점주 행정사항) → 본 공사완료(점주 및 직원교육실시) → 초도물량 입고 → 리허설 단계(가오픈 및 시설 및 운영상태 최종점검) → 오픈(매장의 안정성을 위한 홍보 작업 진행)     

무엇보다 초보 창업자의 경우 가게 인테리어 설치도 고민거리중 하나인데 ‘촌’S 갈비’는 본사 인테리어팀이 직접 시공을 해 철저하고 빠른 AS가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상담 : 010-4650-8504)
 

▲ 프렌차이즈 ‘촌’S 갈비’ 이금희 대표

■<인터뷰> 이금희 대표

지난 20여년 간 임실치즈피자를 비롯한 각종 프랜즈사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야심차게 시작했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수 차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고 이 같은 노하우를 집약해 점주들이 원하는 방향, 가려운 곳, 실제 영업이익을 최대한 낼 수 있는 방안들을 담아냈습니다.

제가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지역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열악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1인 자영업의 경우 인건비는 고사하고 월세내기도 빠듯한 형국입니다.

그야말로 지역 외식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떻게하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촌’스 갈비를 떠올렸습니다. 고정비는 줄이고 비교적 소액의 창업자본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당초에는 아이템이 괜찮았던 이 사업을 대전에서 시작하려고 했으나 주변에서 고향인 전주 상권부터 살려야지 무슨 소리냐며 말려 전주 서신동에 1호점을 개설하고, 2호점 오픈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우선 연말안에 전주권에 8-10개 정도의 점포를 내는 것이고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전북도내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창업의뢰서를 제출한 예비 점주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검토를 한 후 가맹점을 내줄 계획입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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