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금융타운추진단’ 발족 서둘러야
전북도 ‘금융타운추진단’ 발족 서둘러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6.08.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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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조 규모 기금 운용·금융 기능 집적화·시장 활성화 차원 필요

금융허브 도약과 함께 전북도의 미래 금융시장, 비즈니스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전북도청 내에 ‘금융타운 추진단’ 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530조원 규모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따른 각종 업무를 지원하고 금융기능의 집적화를 추진하려면 ‘갈 길이 구만리 장천’인 만큼 전북도청에 강력한 추진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전북도는 도 핵심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금융타운 조성을 위해 올 2월 금융타운 부지 매입 완료와 함께 기본구상 용역에 들어갔다. 금융타운 입지여건 종합 분석 등 금융타운 밑그림을 위한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북도청 내 관련 부서(팀)는 금융투자지원팀과 기금운용이전대응FT팀 등 두 개 팀으로 구성돼 있고, 이들 팀원도 팀장 2명 포함해 모두 5명에 불과하다. 같은 도 핵심 프로젝트 중 탄소와 새만금, 관광 분야와 비교해 볼 때 인력 부족이 느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2020년 미래 신성장 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시동을 거기에는 다분히 추진체가 약하다는 분석이 큰 이유이다. 금융타운 조성사업이 2016년 전북도 10대 역점 프로젝트로 선정된 만큼 현행 두 개 팀을 합하고 인원을 보강한 ‘금융타운 추진단’을 공식 발족해 전북도가 진정한 금융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전북도 유희숙 경제산업국장도 29일 금융타운 추진 착수보고회 자리에서 “차별화된 금융허브조성 비전을 가시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추진단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금융타운 소유권 이전과 기본구상 용역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금융타운 밑그림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이 함께한 이날 참석자들은 ▲전북금융타운 입지여건 종합분석 ▲전북금융타운 도입시설과 조성규모 산정을 위한 금융기관 수요분석 ▲국내·외 금융타운 운영사례와 시사점 분석 ▲전북금융타운 조성 재원 조달방향과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는 기본구상 수립 용역 등에 대해 논의 시간을 가졌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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