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민속예술축제, 전주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민속예술축제, 전주에서 열린다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6.08.24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속예술을 재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축제가 오는 10월 13일 전주에서 열린다.

 민속예술축제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1958년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번 민속예술축제에서는 20개 시·도 대표가 경연을 펼친다.

 전주시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57회 한국민속예술제 조직위원회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이북5도를 포함한 전국 20개 시·도 대표가 각 지역을 대표해 경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에는 관람객을 포함해 1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첫날인 10월 13일 오후 2시 순창금과들소리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경북 오상고등학교 무을농악, 대전광역시 유성생명과학고 웃다리농악 등 청소년민속예술제 참가팀의 경연이 이뤄진다. 15일부터 강원도 동호리마을회의 동호리 멸치후리기, 광주광역시 (사)굿마당남도문화연구회의 광주 수완골 화전놀이 등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팀의 경연이 펼쳐진다.

 경연 외에도 전통공예를 비롯한 체험마당, 전승을 테마로 한 공연워크숍, 전주 시민들의 참여로 꾸려질 민속판 프리마켓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14일과 15일에는 축제 참가팀과 전주시민들이 함께하는 야간시민퍼레이드 ‘온고을 길꼬내기’와 소리꾼 장사익의 토크콘서트 ‘소리고백’, 영화감독 이준익의 ‘필름고백’등 특별 행사도 이어진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전래되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고자 마련된 국가적인 규모의 민속축제로 지난 1958년 처음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94년, 35회 축제부터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민속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승·보급을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사라져가던 민속예술 487종목을 발굴하고, 광상고싸움놀이·안동차전놀이, 남사당놀이 등 35종목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았다. 또한 동래학춤·정선아리랑 등 56종목은 시·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보존하고 있다.

 한국민속예술제 김영운 추진위원장은 “이번 민속예술축제가 문화특별시인 전주에서 개최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전주시민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진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