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표 새만금 지원책 나올까
이정현표 새만금 지원책 나올까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8.22 17:3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호남 광역단체 3명과 첫 공식 회동을 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북도청에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여권에서 호남 출신의 첫 당 대표가 된 그는 ‘호남 예산폭탄’을 주창하며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해야 새누리당이 살 수 있다”고 강변해온 터여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새만금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정부의 속도전을 주장해온 바 있어 ‘이정현 표 새만금 지원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의 한 사람으로 지난 2009년 3월 새만금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당시 “새만금 사업은 국부를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정부와 대통령 차원에서 수시로 점검하고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7월 정운천 의원(전주을)의 전북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그는 “새만금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현안인 데, 30년 가까이 ‘공사 중’이란 현실이 안타깝다”고 언급, ‘새만금 속도전’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전북 현안을 뼛속 깊이 아는 사람이 당권을 잡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 지역민과 당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8월 3일 전주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는 “지난 88년에 시작한 새만금이 30년 다 되도록 지금도 공사 중에 있다”며 “국토 전체를 넓게 써야 한다”는 말로, 정부의 미지근한 새만금 개발을 문제 삼았다.

 국부 창출론과 속도 조절론, 국토 활용론 등 새만금과 관련한 3대 철학을 주창한 셈이어서 이 대표의 전북 방문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과 ▲신항만 규모 확대 ▲남북도로 동시 개발 등 3대 현안에 대한 지원사격 수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 6월 사전타당성 검토를 반영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을 고시한 후 탄력을 받게 된 새만금 국제공항은 관련 용역이 완료된다 해도 예비타당성 조사(기재부), 기본계획 수립(국토부), 실시설계(서울항공청) 등 후속 절차가 산 넘어 산이어서 새누리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가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2만톤급 선박만 접안 가능한 새만금 신항만은 10만톤급 이상으로 확대 건설하고 1단계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는 일이 발등의 불이며, 27%의 공정률을 보이는 동서도로와 함께 남북도로를 함께 건설해야 내부개발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지역 여론이 비등한 실정이다. 새누리당의 한 당원은 “지난 8.16 개각에서 기대했던 인사 대탕평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새만금 등 전북 현안과 관련한 속 시원한 폭탄성 지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의원들은. 2016-08-23 23:05:33
새만금리조트사업 반대를한 도의원들의교체가 시급하다.
반대를 했기때문에 교체하는것이 아니라 덜떨어진 시각으로 국민을리드할수가 없기 때문에
폼내고하는일없고 외국 외유즐기고 좋은정보취득하기등 손을 보아야한다
경력이 중요하지않다고봅니다. 일할수있겠느냐? 타이틀만걸고 폼내는도의원 걸러내야합니다.^^
전주 2016-08-23 08:30:24
내년예산 8조원대로 해주길..전북은 다른곳보다 10년은 낙후 되었다. 이정현 당신을 믿어 봅니다! 전북은 여야가 따로 없이,,오로지 예산 많이 가지고 오는 사람이 최고의 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