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이용하는 이유 “저렴해서”
해외직구 이용하는 이유 “저렴해서”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08.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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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직구(직접구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해외직구를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연간 평균 여섯 차례 직구로 상품을 구매했다. 직구액은 최저 1만 원에서 최고 900만 원까지, 평균 27만 원 정도로 집계됐다.

특히 직구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79.5%)이었다. 실제로 이들 직구 경험자는 해외직구가 국내 구매보다 평균 31.7% 저렴하다고 답했다.

품목별 체감 할인율은 유·아동용품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보조식품(34.2%)과 의류(31.7%) 등이 뒤를 이었다.

명품 역시 국내에서 사는 경우보다 평균 27.4% 저렴하다고 답했고, 명품 품목 중에서는 가방(58.1%)이 직구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직구족들은 주로 미국(73.2%)에서 물건을 사들였다. 최근에는 중국(7.8%)과 일본(6.6%)의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직구 경험자 46.5%는 여전히 “해외직구 이용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직구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더 많은 직구 관련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한 해외구매를 돕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며 해외구매 소비자 피해 예방 가이드라인과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해외구매 피해를 줄이려면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꼭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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